[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들의 상승세를 고려했을 때 향후 1년간 미국 GDP 성장은 2.0%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미국 경제 및 뱅크론 시장 전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완만한 GDP 성장세와 가계지출 및 임금 인상에 힘입어 주요 선진국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국만이 통화 정상화 과정에 있다”며 “다만 중국, 유럽 경제성장 둔화 등의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4월 FOMC에서 미 연준이 임박한 금리인상을 암시했다기 보다는 시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지나치게 간과하는 경향에 대한 우려를 밝힌 것”이라며 “통화정책이 경제지표들을 바탕으로 결정되어 왔지만 향후 통화정책이 경제지표들에 의해서만 결정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존 월딩 수석매니저는 “지난해 투자심리 악화로 미국 뱅크론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B~BB 등급의 뱅크론 가격이 하락하면서 현재 뱅크론이 저평가돼 있다”면서 “뱅크론 부도율 역시 2000년부터 2015년 7월까지의 평균 부도율인 3.07%를 훨씬 밑도는 2%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를 감안했을 때 뱅크론 부도율이 단기간 내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유례없는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미국 달러 강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 해외투자자들은 달러표시 펀드나 환노출형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 5월 미국 뱅크론 펀드를 출시했으며, 이후 미국 달러화 표시 뱅크론 자펀드를 출시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 펀드의 규모는 2016년 5월 말 기준으로 약 1690억원 규모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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