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야탑역 정류장의 구조개선사업이 오는 12일 마무리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남시가 한국철도공사와 매칭해 국비 30%를 확보한 뒤 추진됐다.
성남시는 택시 대기장소를 포함한 야탑역 상하행 광장부에는 초대형 버스쉘터를 설치했다. 성남시는 이와 함께 상행정류장 길이를 74m, 하행정류장 길이를 104m 각각 확장했다.
이는 한 번에 150~200명의 버스 승객이 대기할 수 있는 크기다. 상행광장에 설치된 초대형 쉘터(104m)는 국내 최대 규모다. 버스 유형별, 방면별, 노선별 정차 위치도 재배치해 버스 노선 운행체계를 편리하게 구축했다. 디자인도 주변 상가 조망권을 고려해 설계됐다.
성남시는 야탑역 완공 후 모란역 정류장 구조 개선도 진행해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모란역 공사 구간은 중원구 성남동 모란삼거리~모란시장사거리 320m 구간 양방향이다. 모란역 3번ㆍ4번ㆍ5번ㆍ6번 출구에 각각 49mㆍ30mㆍ60mㆍ45m 규모로 대형 쉘터가 재설치된다.
김기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관내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많은 야탑과 모란역의 교통운영체계가 개선되면 대중교통 환경이 편리해지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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