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달 2일 성남시의료원장을 임명하고 같은 달 16일 성남시의료원 개원준비팀을 구성한데 이어 이날 현판을 내걸면서 본격적인 개원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성남시의료원은 이달부터 의료원 건립을 위한 각 분야별 전문가를 순차적으로 채용한다.
현판식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의료원이 대한민국 공공의료기간이 가야할 첫 길을 열고 제시하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나가면서 공동체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복지국가의 모델을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로 설립되는 공공병원이다.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옛 시청 자리인 수정구 수정로에 들어설 성남시의료원은 내년 말 준공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의료원은 여느 공공병원에 비해 접근성이 높고 대형병원에 준하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본시가지의 의료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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