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바탕으로 한 빗물공동체, ‘마을민주주의 실천의 장(場)’
성북구가 서울시에서 5월1일부터 20일까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빗물마을 조성사업’에 신청, 지난 5월31일 최종 심사결과 장위동의 ‘장위 빗물마을’이 은평구, 강북구 등과 함께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것이다.
이는 빗물공동체 조성 및 협약을 체결, 빗물저금통, 정원, 침투시설, 투수성포장, 침투화분, 침투트렌치 설치 등 다양한 빗물관리사업에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빗물공동체 조성에 그 목적이 있다.
돌곶이로37길 31(장위동 283-30) 일대에 위치한 ‘장위 빗물마을’은 지난 2014년11월 뉴타운 재개발사업구역에서 해제, 현재는 서울시 도시재생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후 빗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각종 포럼 및 빗물시범학교를 운영하는 등 에너지 공동체 활성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리더 양성, 쓰레기 절반 줄이기 등 다양한 환경관련 사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구는 이번 ‘장위 빗물마을 조성사업’ 유치를 통해 약 5억원의 사업예산을 확보, 현재 추진중인 도시재생시범사업과 빗물마을 조성사업을 연계 추진한다면 빗물공동체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빗물 마을 조성사업이 1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빗물관리사업을 추진, 대한민국 최초로 빗물마을의 표준적인 모델을 제시함은 물론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빗물공동체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 마을민주주의 실천의 장(場)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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