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DMB, 내비 업계 구원투수 될까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내비게이션(이하 내비) 제조사들이 고화질(HD) DMB 방송이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비 제조사들은 고화질 DMB 방송이 내비의 경쟁력 강화를 가져와 판매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파인디지털은 파인드라이브 내비에서 고화질 DMB 방송 수신이 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 개선작업에 착수했다.
파인디지털은 고화질 DMB의 송출 예상 시점인 오는 8월을 전후로 내비에서 고화질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이후 출시되는 파인드라이브 내비에서는 고화질 DMB 시청이 기본적으로 가능하며 이미 판매된 내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고화질 방송 시청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팅크웨어도 아이나비 내비에서 고화질 DMB를 시청할 수 있도록 현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팅크웨어도 8월 이전에 소프트웨어 개발을 끝내고 최신 제품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내비 제조사들은 고화질 DMB 방송 시작 시기에 맞춰 제품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내비 제조사들은 고화질 DMB가 침체된 내비 시장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내 내비 시장은 보급률 증가와 모바일 내비의 확산으로 성장 정체를 겪고 있다. 최근 몇년 사이에는 대형 제조사들 조차 내비사업에서 적자를 겪을 만큼 실적도 좋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고화질 DMB 방송은 내비의 기본적인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화질 DMB는 정보와 오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측면에서 내비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내비 이용자들은 저화질로 인해 스포츠 중계나 TV홈쇼핑 등 특정 방송 시청에 상당한 불편함을 겪어왔다.
내비 업계 관계자는 "내비 제조사들이 고화질 DMB 서비스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하반기에 시작되는 고화질 DMB서비스가 침체된 내비 시장에 활력소가 되길 바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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