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조사대상 481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올 1분기 물가가 상승한 품목은 314개였다.
작년에는 고온, 가뭄이 채소류 생산에 타격을 입히면서 올해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양파는 작년 수확기인 3∼6월 온도가 높고 가뭄이 심해 잘 자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수확 막바지 시기인 지난해 6월 중순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채소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배추, 상추, 무 등을 포함한 신선식품 물가상승률은 1분기 7.9%로, 2012년 4분기(10.4%) 이후 가장 높았다.
한편 1분기 물가가 하락한 품목은 모두 122개로, 전체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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