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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 물에 머리감고...단오맞이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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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3시부터 중계근린공원에서 단오맞이 풍물놀이 한마당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5일 오후 3시부터 중계근린공원에서 노원구민과 함께하는 ‘단오맞이 풍물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이날 행사는 노원문화원이 주최, 노원놀이마당, 노원문화패연합이 주관, 노원구가 후원하는 것으로 창포머리감기, 장명루만들기, 사물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지역내 문화예술인들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먼저 오후 6시까지 중계근린공원 놀이마당 곳곳에서 사전 마당이 열려 저학년과 고학년 팀을 나눠 겨루는 ‘어린이 팔씨름’을 비롯 ‘굴렁쇠 놀이’, ‘부채 그리기’, ‘단체 줄넘기’, ‘투호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

또 ‘꽃달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화전(花煎)부치기’와 ‘신발 던지기’ 등 전통 놀이도 즐겨볼 수 있으며, 특히, 창포의 잎과 뿌리를 우려낸 물에 머리를 감아 윤기를 내는 ‘창포 머리감기’, 빨강, 노랑, 파랑, 검정, 흰색의 오색실로 만드는 팔찌, ‘장명루’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창포물 머리감기

창포물 머리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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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행사는 현장에서 직접 신청이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어지는 중간마당에서는 노원문화패 연합팀이 연희가 시작되기 전 동네를 돌아 놀이마당까지 행진하는 앞풀이 형식의 길닦음 공연인 ‘길놀이’를 시작으로 본공연이 시작된다.
본마당에서는 동살풀이 가락으로 굿을 내어 흥을 돋우다가 자진 오방진가락을 치며 동서남북 중앙에서 다섯방향으로 이동하며 달팽이진을 만들고 푸는 ‘우도농악 오방진굿’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대구 비산동 일대에서 전승되어오는 북춤이면서 대구 무형문화재 2호인 ‘날뫼 북춤’과 ‘경기민요’, ‘영남 사물놀이’를 비롯해, 서민들이 장의 이름과 지명을 엮어 불러 기억하기 쉽게 만든 노래인 ‘장타령’과 ‘진도 북놀이’ 등을 보며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어른들에게는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고, 어린이들에게는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면서 “민속명절 단오를 맞아 지역 공동체 속에서 세시풍습을 경험하면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오(음력 5월 5일)는 조선시대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에 속한다. 단오는 일년 중에서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해서 여러 가지 풍속 행사가 행해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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