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기재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어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개편 방향은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해외자원개발 사업 실패로 부실 규모가 커진 한국광물자원공사를 사실상 해체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주요 기능은 다른 기관으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업무를 통합하는 방안과 함께 대한석탄공사의 경우 산하 광산들을 정리한 뒤 폐업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상증자를 통한 지역난방공사 재무 지원, 한국가스공사의 가스도입 도매권 민간개방 등도 기능조정 검토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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