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두 개의 정책금리인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4%, 0.25%로 동결했다. 자산 매입 규모도 월 800억유로로 동결했다. 지난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대규모 부양 조치를 쏟아낸 후 ECB는 통화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스탠더드차타드 은행의 사라 휴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큰 부양 조치는 모두 발표됐고 지금은 실행을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ECB 통화정책회의는 평소처럼 ECB 본부가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아니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진행됐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현지시간 오후 2시30분부터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ECB 경제 전망치도 새로 발표할 예정이다.
금일 EU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월대비 4.4% 하락했다. 2009년 1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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