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당초 지난달 17일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하고, 김용태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비대위와 혁신위를 출범시키려 했지만 친박(친박근혜)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비대위는 오는 7월말 8월초로 예정되어 있는 전당대회 개최를 준비하게 된다. 또 총선 참패 이후 당을 정상화하고 혁신하는 업무를 담당하게된다. 위원장을 제외하고 10명으로 구성되는 비대위는 당내 인사와 당외 인사가 각각 5명씩 임명될 예정이다. 당내 인사에는 정진석 원내대표ㆍ김광림 정책위의장ㆍ홍문표 사무총장 직무대행이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된다.
하지만 새로 출범하는 '김희옥 비대위'에는 당연직을 제외한 당내 인사를 위한 몫은 2자리밖에 없고 친박이 극력 반대했던 김영우·김세연·이진복·홍일표·한기호 의원과 이혜훈·정운천 당선인 등 기존 비대위원중 일부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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