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 ‘해상케이블카’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준공 절차를 완료,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전라남도는 여수세계박람회 지원시설인 ‘여수 해상케이블카’사업이 준공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30일 준공확인 증명서를 발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육지인 자산공원과 섬인 돌산공원을 이어주는 연장 1.5km 구간의 국내 최초 해상케이블카다.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아시아 네 번째로, 바다 위 80~90m 상공에서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와 청명한 하늘을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전체 탑승실(캐빈) 50기 가운데 10기가 배치된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을 강화유리로 만들어 발밑으로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즐기는 것은 물론 짜릿한 스릴감까지 만끽할 수 있다.
임시운행을 시작한 이래 5월 말 현재까지 누적 탑승객이 300만 명을 넘는 등 하루 평균 5천 600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상케이블카의 인기에 주변 관광 명소들도 주목받고 있다. 여수에 위치한 오동도, 진남관, 경도 관광단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 광양 백운산 등 전남의 수려한 자연 풍경과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지역 음식은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해상케이블카 승강장을 비롯한 편의시설 내 전남관광 홍보물을 비치해 매력있는 전남관광을 홍보하고, 연계 관광상품이 개발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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