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선수 출신 어머니 영향으로 시작, 내년에는 4~5관왕 목표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운동이 힘들었지만 그만두고 싶은 생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그동안 힘들었던 것을 참고 이겨내 금메달을 딴 것 같아요. 앞으로 힘든 일이 있더라도 오늘을 생각하면서 이겨낼 거에요.”
아직 부모에게 어리광을 부릴 나이지만 힘든 내색과 투정 한번 안하고 힘든 훈련을 참아낸 선우다. 두 살 위인 6학년 형들과의 경쟁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야무지게 해냈다.
선우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체조를 시작했다. 선우 어머니가 바로 고등학교 때까지 체조 선수였기 때문이다. 힘과 유연성, 순발력이 좋고 신체조건과 운동신경이 뛰어난 선우를 어머니가 먼저 알아본 것.
선우는 내년에 철봉 종목에도 새롭게 도전해 볼 계획이다. 개인 종합 부문에서도 금메달을 노려 4~5관왕에 도전해 보겠다는 목표를 당차게 밝혔다.
장길선 체육건강과장은 “선우가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선우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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