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가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에 참여한다. 실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시청각장애인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31일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에 시청각장애인용으로 별도도 제작한 TV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리모컨 버튼에 점자를 적용했으며 자막설정·화면 해설 등 시각장애인이 자주 사용할 기능은 6개의 '핫키'로 제공했다. 화면을 읽어주는 TTS, 방송정보를 제공하는 EPG기능을 적용해 화면설명·채널 정보·TV 동작기능등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방송을 볼 때 자막이 화면을 가려 불편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자막위치를 9곳으로 자유롭게 설정해 볼 수 있으며 자막 크기도 상·중·하 3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화면과 자막의 색이 비슷해도 구별할 수 있도록 자막 색을 조정할 수도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점자홍보물과 대상자에 시각장애인용 TV 공급 신청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시도(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울산·세종·충북·충남·경남·강원·제주) 주민센터 방문 접수 또는 우편·홈페이지(tv.kcmf.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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