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중소기업 CEO의 절반 가까이는 20대 국회가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입법활동에 더욱 적극적일 것이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CEO의 절반 가량(46.0%)은 3당 체제, 여소야대 등 이전과 다른 양상을 나타내며 새롭게 출범하는 '20대 국회의 의정활동에 대해 기대한다'(매우 그렇다 6.3%, 다소 그렇다 39.7%)고 응답했다.
과반수 이상의 중소기업인들은 20대 국회가 '경제를 살리는 국회'(51.7%)가 되기를 희망했으며 '민생을 우선하는 국회'(23.7%), '책임지는 국회'(1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는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적합업종 법제화)'(38.0%)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기업ㆍ중소기업 상생협력(적정납품단가)'(16.4%), '불공정거래행위 처벌강화(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 (16.3%)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CEO 10명 중 9명은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공정한 자원배분 등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균형성장하는 '바른시장경제' 구축을 위해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89.3%)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한섭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달 30일 첫 발을 내딛는 20대 국회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기대감이 크다"며 "적합업종 법제화, 적정납품단가 보장 등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제를 해결해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를 살리는 국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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