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햇살 아래 빛나는 꽃들의 향연...샤스타 데이지·금계국 ‘활짝’"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정읍천의 오월 유혹이 화려하다.
마치 눈이 내린 듯 하얗게 무리를 지어 피어 있는 샤스타 데이지는 ‘샤스타국화’라고도 하는데 프랑스의 들국화와 동양의 섬 국화를 교배하여 만든 종이다. 5월에 피어 7월까지 볼 수 있고, ‘순진’과 ‘평화’, ‘만사를 인내한다’는 꽃말을 갖고 있다.
‘상쾌한 기분’이라는 꽃말을 가진 금계국은 미국 코스모스로도 불리는데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름꽃으로 꼽힌다. 눈부신 황금빛 자태는 8월까지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일찌감치 시가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정읍천을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정읍천 가꾸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특히 연중 잡초 제거와 쓰레기 청소 등 지속적인 환경정비 활동을 통해 정읍천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가꾸는데 주력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정읍천의 수질은 1급수를 자랑하며, 아름다운 형태의 아양교와 천의 풍광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도 갖춰져 있다. 매년 봄이면 상동 ~ 연지동 5km 구간에 1,200여 그루의 벚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는데 최근 정읍구경(井邑九景)으로 선정됐다.
정읍시민 모두에게 최고의 산책 코스로 사랑받고 있고, 여름에는 정동교 부근에 조성돼 있는 청소년 물놀이장이 여름철 최고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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