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식음료업계가 본격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상품들로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 취향 저격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음료부터 스포츠 음료, 술, 그리고 국내 2030세대들의 여성 입맛을 타겟으로 30번 이상 맛 조합 시험을 거친 과자까지 본격 여성 취향 저격 상품의 출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파워에이드 제로 마운틴 블라스트는 기존 파워에이드의 전해질 밸런스 시스템(ION4)에 땀으로 배출될 수 있는 나트륨 이온, 칼륨 이온, 칼슘 이온, 마그네슘의 4가지 전해질이 함유돼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에 특히 칼로리에 민감한 여성 소비자들은 운동을 즐기면서도 부담 없이 갈증을 해소하고,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할 수 있다.
가볍고 맛있게 음주를 즐기고 싶어하는 여성 소비자를 위한 술도 있다. 하이트진로는 알코올 3.0도의 복숭아 맛 탄산주 ‘이슬톡톡’을 출시하며 탄산주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몸매 관리에 평소에도 칼로리를 많이 신경쓰는 여성들을 위해 일상에서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저칼로리 음료 ‘토레타’도 있다. ‘토레타’는 자몽과 백포도, 사과, 당근, 양배추 등의 10가지 과채 수분이 함유된 저칼로리 수분보충음료다. 저칼로리에 깔끔한 맛까지 더해져 일상 속 부담 없이 가볍게 갈증 해소를 도와준다.
세계적인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도 한국의 여성 소비자들을 위해 나섰다. 프링글스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프링글스 버터카라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바삭한 감자칩, 고소한 버터, 달콤한 카라멜까지 총 3가지 맛을 조화롭게 살렸다.
국내의 2030세대 여성들을 위해 30번 이상 맛의 조합 테스트를 거쳐 절묘한 맛의 황금비율로 탄생하게 됐다는 본 제품은 화사한 분홍색 컬러의 패키지에 캔디샵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달콤함을 시각화하기도 해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특히 식음료시장은 여성들의 구매력이 높은 시장인만큼 많은 여성들의 취향이나 특성을 반영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올해에는 예년보다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본 트렌드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올 여름 식음료업계 시장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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