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농축 주스VS농축 주스
시중 과일주스는 과일농축액에 물을 섞어 만든 ‘농축주스(FC)’와 물이나 기타 첨가물 없이 그대로 병에 담아낸 ‘비농축주스(NFC)’로 분류되며 일반적으로 시판하는 냉장 주스는 대부분 과일즙을 끓여 농축한 후 물, 가당, 향료를 첨가해 다시 환원시키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농축환원 주스(FC, From Concentrate)다. 이에 비해 비농축 주스는 ‘농축하지 않은 주스(NFC, Not From Concentrate)’를 뜻하며 생과일을 바로 짜서 물이나 기타 첨가물 없이 그대로 병에 담아낸 '착즙주스'라고도 한다.
착즙주스는 과일농축액에 물을 섞어 만든 다른 주스들과 달리 농축환원 과정 없이 생과일을 순수하게 착즙해 물 한 방울 없이 그대로 병에 담아 과일 본연의 맛과 향, 신선한 과육이 살아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착즙주스는 대부분 유통기한이 짧고 냉장유통을 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으며 가격도 일반 냉장 주스에 비해 2~3배 가량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생크림은 우유의 지방성분인 유크림을 거품 내어 굳힌 것을 ‘동물성 크림’, 팜유와 옥수수 시럽, 설탕 등으로 만든 것을 ‘식물성 크림’으로 분류한다.
식물성 생크림은 여러 첨가물이 들어가 동물성 생크림 특유의 우유향이나 고소한 풍미 등은 찾기 어렵지만 동물성 생크림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유통기간이 길다. 또한 동물성 생크림은 가공이 어려워 거품을 아무리 단단히 낸다 해도 케이크에 발라 놓으면 금방 사그라든다. 이 때문에 생크림 케이크 특유의 화려한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시중 제과점에서는 식물성·동물성 크림을 섞어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소비자들이 크림을 구입할 때는 유지방 함량, 동물성·식물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티제의 케이크의 경우 100% 동물성 생크림만을 사용해 부드럽고 깔끔하며,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비정제 곡물VS정제 곡물
일반적으로 국수, 빵, 떡 등을 만드는 껍질과 씨눈을 모두 제거한 흰색 곡류를 ‘정제곡물(흰쌀, 정제밀, 그걸로 만든 밀가루와 쌀가루)’이라고 하고 껍질을 벗기지 않고 씨눈을 남겨둔 전곡류를 ‘비정제곡물(현미, 통밀, 보리, 메밀 등)’이라고 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