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하루동안 외식 관련 가맹점에서 카드로 결제하는 횟수가 5년 사이에 크게 늘었다.
21일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일반 식당이나 제과점, 카페 등 외식 관련 가맹점에서 하루동안 결제하는 횟수가 5회 이상인 고객이 2011년에 비해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회 결제하는 고객도 5년 전에 비해 143% 늘었다. 3회와 2회 결제 고객도 각각 80%,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회만 결제하는 고객은 2011년에 비해 12% 감소했다.
외식 가맹점에서 3회 이상 결제하는 고객들을 세대별로 살펴보면 30~40대 여성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2011년 대비 올해 3회 이상 결제 이용자 중 30~40대 여성 증가율은 각각 134%와 147%로 나타났다. 같은 세대의 남성 증가율은 109%와 107%로 여성과 최대 4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3회 이상 결제자의 업종별 결제건수 비중을 살펴보면 일반식당을 제외하고 제과점이 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카페도 30%에 달해 제과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외식 유형은 다양화됐지만 외식 이용단가는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올해 외식 업종별 건당 결제액은 일반식당이 2011년 대비 25% 줄어 가장 감소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분식도 17%, 치킨은 16%로 10%대 중후반의 높은 감소율을 보였고, 제과와 커피는 7%와 5% 감소했다. 패스트푸드는 5년전에 비해 1% 줄었다.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 관계자는 "우리의 최근 외식 문화가 제한된 예산으로 다양한 업종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점차 가볍게, 그러나 자주, 아침과 간식을 챙기는 패턴이 형성돼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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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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