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무속현장에서 쓰인 유물 및 히말라야, 몽골, 중국 샤먼유물 전시
이날 개관행사에는 ‘사물놀이’ 개념을 처음 도입한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길놀이와 비나리를 통해 신명난 국악 한마당을 펼쳤다.
이번 샤머니즘 박물관 개관을 통해 일반인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한국 및 아시아 토속 샤먼유물들을 금성당에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의 유일한 국사당 금성당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58호) 의 재탄생!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사당 문화재인 금성당에 대한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해 학술대회(2015년 10월 8일)를 개최, 전문가들과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금성당을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문화재청 승인을 받아 '샤머니즘박물관'으로 재탄생하기로 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화로 나아가는 우리의 전통무속문화
샤머니즘박물관은 민속학자 양종승 박사가 평생 수집한 샤먼유물 약 2만 여점을 보유한 보물창고다.
유물로는 무신도류, 신복류, 문서류 등 우리나라 무속현장에서 쓰인 유물과 다수의 히말라야, 몽골, 중국 샤먼유물 등이 있다.
그 외에 샤머니즘 및 민족신앙 관련 장서 그리고 무속현장에서 조사 채집된 영상자료, 음향자료, 사진자료, 공연행사자료 등이 소장돼 있다.
◆전통문화유산 활용의 새로운 이정표 제시
앞으로 샤머니즘박물관은 향토문화 인문학 강의, 지화 등 체험교실 뿐 아니라 전통무용, 탈춤, 국악기 공연 등 연희교실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문화공간을 시민들에게 전시·개방함으로써 문화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금성당을 활용한 샤머니즘박물관 개관은 은평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韓)문화체험특구’ 인프라 조성과 맞물려 은평구 방문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한국 민속문화와 볼거리를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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