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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알리바바, 매출 뻥튀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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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매출 뻥튀기' 의혹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EC가 알리바바의 광군제(光棍節ㆍ11월11일) 매출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독신자의 날이라고도 불리는 광군제는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시즌으로 유명하다.
SEC는 알리바바가 집계해 발표하는 광군제 매출이 '뻥튀기'됐다고 보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제 매출이 사상최대인 912억위안(약 16조원)이라고 집계했다. 알리바바는 광군제 매출을 시간단위로 집계해 전년과 비교, 트위터를 통해 알리는 등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감독당국과 투자자들은 이 수치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알리바바가 결제가 완료되지 않은 거래를 매출에 포함시키고 반품 거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광군제의 매출은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데이인 '사이버먼데이(추수감사절 연휴 다음 월요일)의 매출규모와 비교해도 턱없이 많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어도비디지털인덱스(ADI)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먼데이 매출 규모는 처음으로 30억달러를 돌파했다.

알리바바가 자체 물류업체 차이니아오에 지급한 배송비용도 논쟁 거리이다. 차이니아오는 지난해 매출의 60%를 알리바바에 의존하고 있지만 알리바바가 차이니아오에 지급한 수수료에 대한 자료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알리바바에 등록된 판매상들이 검색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매출을 과장하는 관행도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SEC의 조사 소식이 알려진 후 6.8% 하락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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