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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먹기 힘드네' 천정부지 한우값, 8월까지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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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우값 전망치보다 비싸질 수도
2017년까지 오름세 지속…사육 감소세 탓

경기 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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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우값이 도축 마릿수 감소로 더 오를 전망이다. 특히 올해 추석(9월15일)이 일러 8월 중순 이후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전망치보다 더 높게 형성될 가능성도 시사됐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오는 6∼8월 큰 소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1만7476원) 동기 대비 3∼15% 상승한 1만8000∼2만원(1kg)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5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22.5% 상승한 2만2577원(지육kg)이었다. 1+등급 가격은 2만148원, 1등급 가격은 1만8530원으로, 이는 각각 전년 동월대비 21.9%, 23.6% 상승한 수준이다.

한우값이 천정부지로 뛰는 이유는 한우 사육 마릿수 부족이 원인이다. 3월 한우 사육마릿수는 247만8000마리로, 전년 동월보다 3.3% 감소했다. 가임 암소 마릿수도 107만3000마리로 전년 동월보다 2.7% 낮아졌다.

사육 마릿수는 향후에도 지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6월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월 275만 마리보다 1.9% 감소한 269만 마리로, 9월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월 275만 마리보다 2.6% 감소한 268만 마리가 될 것으로 집계됐다.
KREI는 사육 감소세가 오는 2017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규모 번식 농가수 감소로 한우사육 마릿수 감소세는 2017년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한우 도매가격의 지속적인 강세는 소비자 저항으로 이이어질 수 있어 한우 사육 마릿수를 늘리기 위한 번식기반 확대 노력이 요구된다고 KREI는 덧붙였다.

한우 등급 판정 감소도 한우값 상승의 또 다른 원인이다. 암소와 거세우 출하 감소로 1~4월 한우 등급판정 마릿수는 전년동기대비 19.4% 감소한 25만9000마리로 집계됐다. 5월 등급 판정 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3만7680마리인 것. 유통업체 수요가 많은 1등급 출현율은 전년 수준인 32.5%보다 낮은 31.2%를 기록했다.

반면, 한우 도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1~4월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10만4000t으로 집계됐다. 수입 쇠고기 시장 점유율은 호주산 52.8%, 미국산 37.2% 등이다. KREI는 한우 도매가격 상승으로 오는 6~8월에도 수입량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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