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경찰의 부실수사로 단순 지병 사망으로 처리된 A씨
(80)가 알고 보니 살해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4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쯤 충북 증평군 증평읍 한 주택 안방에서 홀로 살던 A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해 아들 B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A씨의 마지막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집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고 그 영상에는 한 남성이 할머니의 집에 침입해 A씨에게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달아나는 것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를 B씨가 확인하지 않았다면 A씨의 억울한 죽음이 영원히 묻힐 뻔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다시 확인에 나섰고 폐쇄회로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 신씨(58)를 긴급 체포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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