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LG화학이 세계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경영 기업으로 선정됐다. LG화학은 자사 오창공장이 클린에너지장관회의에서 수여하는 ‘제1회 CEM 에너지경영 리더십 어워드’의 에너지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LG화학은 다음달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제7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에서 23개 회원국가의 에너지장관들과 주요 글로벌 기업 대표들 앞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CEM 에너지경영 리더십 어워드’는 산업시설과 상업용 건물의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을 추진해 세계 에너지 사용량 감소에 기여하고,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0개국을 대표하는 35개 기업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LG화학 오창공장은 사업장 내 공장지붕과 내부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및 전력저장장치(ESS)에 기반을 둔 자가 발전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폐기물 소각열을 활용한 온실가스 저감 ▲폐열 회수설비 설치 등을 통해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 성과를 창출했다.
이로 인해, 2014년 1년 동안 약 9.39%의 에너지절감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업계 에너지 효율 평균인 3~4% 대비 약 2배 이상 에너지를 적게 사용한 수준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114억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갖추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게 된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신기술 도입 및 전기차, ESS 배터리 등의 에너지분야 신사업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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