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나기 방법?

광진구, 여름철 주민불편사항 최소화하기 위해 ‘2016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기상청은 올 9월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여름이 훨씬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5월 중순부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폭염을 비롯한 여름철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6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구는 이달 15일부터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 수방 ▲ 폭염 ▲ 안전관리 ▲ 보건관리 ▲ 생활불편해소 등 5대 분야에 대한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갑작스러운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우 등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위기대응 기능별 효과적인 재난예방 및 초동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 우기 전까지 빗물펌프장·수문 등 방재시설물 점검을 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에는 SNS, 대중 언론매체 등을 활용해 재난상황과 시민 행동요령을 실시간으로 전파한다.

구는 폭염 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 홀몸어르신,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대책을 추진, 전체 15개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에 무더위쉼터를 지정해 주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시설물 안전관리도 추진한다. 공동주택, 대형 건축공사장 등에 안전시설 및 시공관리 적정여부, 가림막·옹벽·급경사지 등에 재해 취약여부를 확인한다. 공원과 등산로 주변에 위험수목 등 사고발생우려 시설물 방치여부, 전기시설물·놀이시설 파손 여부 등을 점검하고 산사태 취약지역은 순찰을 강화한다.

풍수해 및 폭염 등으로 인한 가스시설 손상 및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 안전점검도 한다.

고압가스 저장 및 판매시설, LPG(액화석유가스) 충전 및 판매소에 대해 ▲ 가스안전설비 정상 작동상태 여부 ▲ 가스공급시설의 시설·기술·검사기준 등 적정여부 ▲ 가스누출 및 화재발생 위해요인 방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중독 사고 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조기 확산을 차단한다.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배달음식점,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소, 농·수·축산물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도 한다.

총 27개소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구성해 감염병 환자 발견 시 역학조사반을 즉시 파견하는 등 감염병 예방 및 방역활동을 강화한다.

또 방역반을 편성해 주택가 뒷골목 및 상가밀집지역, 하수도 및 맨홀 주변 등 취약지역에 방역소독을 강화한다.

끝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단속을 추진해 청소년들의 유해환경 정화 및 여가활동의 지원·상담을 병행, 방학 중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방학기간 중 꿈나무카드를 통한 급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여름철 종합대책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며, 구민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