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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등 中디스플레이 업계, 美OLED 회사에 공동투자

최종수정 2016.05.24 07:18 기사입력 2016.05.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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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회사에 공동 투자를 단행했다. OLED 시장에서 한 발 늦은 중국이 한국 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해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1위인 BOE, TCL캐피털, 상하이 GP캐피털, 레드뷰캐피털 등 9개 벤처캐피털은 최근 미국 카티바에 8800만달러를 투자했다. 카티바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기업으로, OLED 프린팅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2008년 MIT랩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카티바가 연구하는 기술은 '일드젯(YIELDjet) 플랫폼'으로 알려진 기술로, 플렉시블 OLED를 잉크젯 방식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용액 형태의 OLED 재료를 프린터처럼 기판 위에 인쇄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OLED 생산 원가가 대폭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OLED 기업 투자는 한국 업체들을 바짝 뒤쫓겠다는 의미로 풀이돼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LCD 투자를 중단하고 OLED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과 기술 격차가 큰 OLED로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도 내년부터 아이폰에 OLED 패널을 채택하기로 하는 등 OLED 시장은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중국 역시 투자 방향을 LCD에서 OLED로 전환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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