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관련해 가장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킨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존 리 전 대표가 옥시의 외국인 최고경영자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존 리 전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수사가 시작된 이후 옥시의 외국인 최고경영자가 검찰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산모의 뱃속에서 살균제에 간접 노출된 태아도 폐 손상과 인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 피해자에 포함하기로 밝혔다. 2명은 태아일 때, 다른 1명은 태아 때부터 생후 열흘까지 살균제에 노출됐는데 폐 손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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