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강남역 10번 출구를 빼곡히 채웠던 강남역 인근 주점 건물 화장실 살인사건 피해여성 추모 쪽지가 보존을 위해 자발적으로 철거됐다.
23일 경찰과 페이스북 페이지 '강남역10번출구' 운영자 등에 따르면 추모 행동을 벌인 여성들은 강남역 10번 출구 주변을 뒤덮고 있는 포스트잇들을 자발적으로 모두 철거했다.
이렇게 정리된 추모 쪽지들은 서초구청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으로 이송돼 보존될 예정이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19일 강남역 추모현장에 방문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현장과 기억 보존조치도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추모 쪽지는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 대구, 부산, 전주 등 전국에서 진행됐다. 이곳에 붙은 쪽지들도 함께 서울시로 옮겨 보존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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