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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다인용 4가독감 백신 국내 첫 허가

최종수정 2016.05.23 09:41 기사입력 2016.05.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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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성인 10명에게 투여 가능한 다인용 4가 인플루엔자(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멀티주'에 대한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받은 4가 독감백신은 성인 10회 투여분에 해당하는 백신이 한병에 들어있는 '멀티도즈바이알 제형'으로, 국내 제약사가 이 제형의 4가 독감백신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는 이미 지난해 11월 국내 제약사 최초로 4가 독감백신을 프리필드시린지제형(주사기에 4가 독감백신이 담긴 방식)으로 허가 받았고, 지난 4월 싱글도즈 바이알 제형(작은 병에 1인용 독감백신이 담겨 주사기로 축출해 사용)을 허가받았다.

녹십자가 독감백신을 여러 제형으로 개발하는 이유는 내수와 수출 시장 환경에 따른 맞춤형 전략이다. 녹십자가 기존에 수출하고 있는 3가 독감백신의 제형도 국내 시장에서 널리 쓰이는 프리필드시린지가 아니라, 싱글도즈와 멀티도즈 바이알이다. 특히 멀티도즈 바이알 제형은 유통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 때문에 싱글도즈보다 더 많이 수출된다.

녹십자는 수출 주력 제형으로 4가 독감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희정 녹십자 전무는 “이번 허가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기존에 집중하고 있는 국제기구 입찰 시장은 물론 각 국가별 민간시장 공략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가 독감백신은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이다. 기존의 3가 독감백신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하여 예방범위를 더욱 넓힌 것이 특징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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