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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르네상스]화장품브랜드 하루 매출 2억, HDC신라 면세점 전략 통했다

최종수정 2016.05.23 06:30 기사입력 2016.05.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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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아이파크몰에 자리 잡은 HDC신라 면세점점, "역시"라는 감탄사 나오는 이유
3월부터 늘어난 중국인 관광객, 하루 매출액 10~15억원 수준.
전체 매출액 가운데 국내 화장품 비중 55%
70여대 수용 가능한 버스전용 주차장은 항상 만차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자리잡은 HDC신라면세점 3층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매장에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가득찼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자리잡은 HDC신라면세점 3층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매장에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가득찼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시간 전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 600명이 왔다 갔어요. 하루 매출만 2억원 가까이 됩니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자리 잡은 HDC신라 면세점 3층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설화수 매장 직원은 "3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설화수 매장에는 계산을 기다리는 중국인 관광객이 길게 줄지어 있었다.

근처 LG생활건강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후와 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37 매장도 중국인 관광객으로 붐볐다. 화장품 3개 브랜드는 HDC신라 면세점에서 전체 브랜드 가운데 매출 기준 상위 3개 브랜드다.

중저가 화장품이 주를 이루는 6층은 특히 중국인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매장 직원은 고객들을 응대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매장 직원은 "해외 화장품 브랜드보다 국내 브랜드 매출이 두 배 이상 많다"면서 "쉴틈 없이 손님이 밀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 중국인 방문객수는 2000~3000명 정도다.

HDC신라 면세점에는 580여개의 브랜드 매장이 있고, 2000명이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4층에는 코치, 지방시, 발렉스트라 등의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인이 선호하는 시계 브랜드가 자리 잡았다. 5층에 있는 국내 고급 브랜드와 겐조, 토리버치, 발리, 지미추, 투미 등의 해외 럭셔리 브랜드 매장에는 화려한 제품이 진열됐다. 루이뷔통을 포함한 루이뷔통 모에 헤네(LVMH) 소속 명품 브랜드 20여개가 연말부터 차례대로 오픈한다. 매장 직원도 1000명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주차장이었다. 7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매장 뒤편의 버스주차장에는 대형버스가 3분의 2 이상을 채웠다. 주차장 관리 요원은 "12시 전후에는 만차"라며 "서울 시내에 버스전용주차장이 있는 면세점은 거의 없어 관광 버스기사들이 신라 면세점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매장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경쟁 면세점과 달리 신라 면세점은 입점 브랜드 매장 간격을 넓게 구성해 쾌적한 매장 환경을 조성했다. 여기에 휴식 공간도 층마다 마련해 고객 편의를 우선 고려했다.

HDC신라 면세점은 1차 오픈 직후에는 하루 매출액이 2억원대에 불과했지만 3월에는 국내 화장품의 인기로 최대 9억~10억원대로 급증했다. 지금은 하루 매출액이 10~15억원 수준이다. 전체 매출 가운데 국내 화장품 브랜드 비중은 55%에 달한다. 설화수, 후, 숨37, 라네즈 등의 매출이 상위권에 포진돼 있다. 신라면세점은 올해 예상 매출액을 5000억원으로 잡았다.

신라 면세점 관계자는 "최대 한국 화장품 매장이 있고 입지와 접근성 교통망이 유리해 매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연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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