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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측 "추가된 방한 일정, 정치적 행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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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사진=황준호 특파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사진=황준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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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오는 25일부터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일정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없는 행보"라는 해명이 나왔다.

김원수 국제연합(UN) 사무차장은 19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다음 주 방한 기간에 있을 국제로터리세계대회 기조연설과 하회마을 방문 일정은 갑작스레 등장한 일정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해명했다.
반 총장은 당초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포럼(25∼27)과 경주에서 개최되는 유엔 DPI/NGO 콘퍼런스(5.30∼6.1) 등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처음 방한계획에 없었던 국제로터리세계대회 기조연설과 하회마을 방문이 추가되면서 정치적인 의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차장은 "제주포럼과 마찬가지로 로터리세계대회도 반 총장이 임기 초기 참석했었던 행사들"이라며 "로터리 측으로부터의 요청은 있었지만 반 총장의 복잡한 일정으로, 참석 컨펌을 최근에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회마을 방문의 경우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이고 반 총장은 세계 어디를 가든 문화유적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적지를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차장은 지난해말 무산된 반 총장의 북한 방문에 대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도움이 된다면 방북 용의가 있다"면서도 "그때는 핵실험 전이었다"고도 밝혔다.

이어 "당시 북한의 일방적이면서도 이유 없는 일정 취소 이후 진전은 없다"고 정리했다.

오준 유엔 대사는 북한에 대한 안보리의 추가 제재에 대해 구체적인 평가가 이르지만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제재를 잘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올해에도 유엔 총회에서 결의안 채택이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도 3년 연속 북한 인권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북한이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 쏜 것과 관련한 안보리의 입장 표명이 무산된 데 대해 "러시아의 유보적인 입장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는 러시아가 북한 제재에 있어 이견이 있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보리 여러 현안을 놓고 주요 의사국간의 대립이 언론 입장 표명에 대한 영향을 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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