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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소년 살해한 권총 14만달러에 낙찰…실제 거래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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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 2012년 히스패닉계 자경단원이 비무장 10대 흑인소년을 살해하는 데 썼던 권총이 경매로 나온 지 5일 만인 18일(현지시간) 최종 낙찰됐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경매는 유나이티드건그룹이란 단체에서 공개와 비공개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 중 공개 경매에서 '존 스미스' 계정으로 13만8000달러에 낙찰됐다. 그러나 계정의 진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경매가 진짜 거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경매 시초가는 5000달러였다. 한때 '인종차별주의자 맥슛페이스'라는 계정이 6500만달러를 불렀지만 이는 가짜 계정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종 차별에 쓰인 총이 경매에 등장한 뿐만 아니라 가짜 호가까지 등장하자 미국 사회에서는 민감한 인종 차별 문제가 흥밋거리로 전락한다는 비난이 거세졌다. 그러나 총기소지옹호자 측에서는 미국인 인정한 법에 따라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매에 등장한 이 총은 지난 2012년 자경단원 조지 지머먼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흑인 소년 트레이본 마틴을 살해할 때 사용한 9mm구경 켈텍 PF-9 권총이다. 지머먼이 이 총을 직접 내놓으면서 경매가 시작됐다.
지머먼은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낙찰자에 통보하는 과정이 즉시 시작될 것이다"며 "의미 있는 데 쓰일 기금 마련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데 대해 신께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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