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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서 해결사 노릇…한찬희, 기성용 꼭 닮았다

최종수정 2016.05.18 21:58 기사입력 2016.05.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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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찬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수원=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19세 이하 축구대표팀 한찬희(전남)가 자신을 향한 기대에 부응했다.

19세 이하 대표팀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JS 수원컵 19세 이하 국제축구대회 1차전 경기에서 브라질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찬희가 중요한 동점골을 넣는 등 활약했다.

한찬희에 대한 기대는 크다. 소속팀 전남 드래곤즈도, 19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그는 적지 않은 조명을 받는다. '제 2의 기성용'을 꿈꾸고 불린다. 한찬희는 자신의 롤모델로 기성용을 꼽았고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과 패스 등이 기성용과 비슷해 그렇게 불렸다.

이번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역할이 조금 달라졌다. 한찬희는 그동안 정통파 중앙 미드필더에 가까웠다. 중원에서 패스를 공급하고 경기를 조율했다. 적절하게 패스를 잘 뿌려줬다.

브라질을 상대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최전방 조영욱(언남고)의 바로 아래에 섰다. 흡사 성인대표팀 기성용의 공격적인 활용법과 닮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골이 많이 필요한 경기에 기성용을 올려 쓰듯 안익수 감독도 한찬희를 위로 올렸다.
한찬희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팀 밸런스를 맞췄다. 공격을 할 때는 공간으로 움직이고 패스하면서 박한빈(대구) 등과 브라질의 수비망을 뚫으려 했다.

원터치 패스 등 한 박자 빠른 결정을 하는 시도도 계속했다. "머리를 쓰는 축구"를 원하는 안익수호의 이상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전반 38분 그의 발 끝에서 기다리던 동점골이 나왔다. 한국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고 있던 상황에서 해결사 노릇을 했다. 한찬희는 오른쪽에서부터 시작된 공격 찬스에서 수비수 세 명이 달려드는 상황에서 빠르게 중거리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발을 떠난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찬희는 후반전에도 제 역할을 잘했다. 선수 구성이 바뀌면서 본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물러섰다. 브라질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들면서 기싸움을 잘해줬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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