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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에 만오천번 살피는 사비, U19 대표팀의 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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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사진출처=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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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준비하는 안익수호는 매달 소집 때마다 바쁘다. 안익수 감독(51)이 내준 숙제를 해야 한다.

요즘 독서와 함께 선수들에게 안 감독이 특별히 보여주는 경기영상이 있다. 바로 세계 최고의 중원사령관으로 불리는 사비 에르난데스(36·알 사드)다.
안익수 감독은 18일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트윈시티남산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 조직위 현판식에 참석했다. 그가 이끌고 있는 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내년에 이 대회에 나간다. 대표팀은 매달 소집돼 기량을 갈고 닦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독일에서 친선경기 일정을 모두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안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공유하면서 톱 클래스 실력을 가진 성인 선수들의 경기 영상도 함께 보게 하고 있다. 가장 많이 보는 선수가 바로 사비다. 사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에서 일명 '티키타카'의 중심을 잡아줬던 선수다. 넓은 시야와 볼 소유능력, 간결한 패스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꼽힌다.

안익수 U-18 축구대표팀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안익수 U-18 축구대표팀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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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감독이 선수들에게 사비의 습관을 보고 느끼도록 한다. 그는 "사비의 경기 내용 만 모아서 연구해 놓은 자료가 있다. 거기에 보면 사비는 경기 90분 동안 약 만오천 번 이상 주변을 살핀다. 그렇게 많이 관찰하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상대의 수비 위치와 경기 내용을 읽는 능력이 훨씬 높다. 미리 보고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생각한 다음에 공을 받아서 플레이를 이어간다"고 했다.
안익수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선수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독일에서 우리가 원정 친선경기를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피지컬적으로 숙제가 있다는 점을 알았다. 선수들이 공간과 방향을 찾아서 가는 것은 빠르지만 독일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려 확보를 못하는 장면들이 있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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