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워싱턴DC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액션을 취할 수 있는 미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록하트 총재는 시장 참여자들이 미국의 경제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록하트 총재는 올해 FOMC 회의 투표권은 없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가 너무 보수적이라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의 발언과 일맥 상통한다.
두 사람은 올해 연말까지 연준이 2~3번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예상도 바꾸지 않았다.
두 연은 총재의 경고에 시장도 반응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6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18.7%로 전날의 3.7%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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