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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욱 원장의 10년 젊어지기]혈관 관리가 노화방지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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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욱 원장의 10년 젊어지기]혈관 관리가 노화방지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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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의 노화는 여러 가지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고 결국 자기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일찍 죽게 되는 원인이 된다. 치명적인 질병도 문제지만 혈관의 노화는 성기능, 뇌기능 등 우리 몸의 여러 가지 기능을 떨어뜨리고 신체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그래서 노화방지 의사들은 혈관의 나이가 곧 몸의 나이이며, 모든 사람은 혈관이 늙는만큼 늙는다고 얘기하곤 한다. 겉으로 보이는 나이보다 신체 내부의 나이가 더 중요하며 그 중에서도 혈관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다. 따라서 '노화방지란 곧 혈관의 노화방지'라는 말이 있으며, 실제로 노화방지클리닉에서는 혈관의 노화를 막고 더 젊게 유지하는 치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혈관의 노화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같은 심장 질환과 뇌경색, 뇌출혈 등의 뇌혈관 질환(뇌졸중, 중풍)이다. 하나같이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고 다행히 목숨을 건진다 해도 중증 장애를 피할 수 없는 심각한 질환들이다. 이런 중증 급성 질환 외에도 뇌의 미세혈관 손상으로 인한 만성적인 뇌세포 손상과 그로 인한 기억력 감퇴, 음경으로 가는 혈관 손상으로 인한 발기부전도 모두 혈관의 노화 때문에 발생하므로 노화 방지는 혈관 노화 방지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혈관도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노력 여하에 따라 젊게 관리할 수 있다. 혈관을 젊게 유지하려면 먼저 혈관 노화를 촉진시키는 요인들을 알고 이를 피해야 한다.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 중 가장 흔한 고혈압은 혈관의 탄력을 약화시키는 주범 중의 하나다. 고혈압이 있으면 혈관에 계속 높은 압력이 가해지고, 그것이 오래 지속되면 혈관 내벽에 손상을 주게 된다. 이런 손상이 아무는 과정에서 혈관이 딱딱해지는데 이것이 바로 동맥경화증이다.

고혈압은 대부분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40-50대에 발병하므로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미리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의 정의가 수축기 혈압 140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 90 이상이라고 해서 그 직전의 경계 수치가 돼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가능한 한 혈압을 120/80 이하로 낮게 유지하는 것이 동맥경화와 혈관 노화의 위험을 줄이는 길이므로 혈압을 올리는 염분 섭취를 줄이고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서 혈압이 높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 중에는 혈압약을 한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평생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아예 먹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어리석은 생각이다.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발생하는 부작용과 금전적, 시간적 비용보다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혈관노화로 인한 손실이 훨씬 크므로 반드시 복용해야 한다.
당뇨병은 혈관을 노화시키는 대표적인 질병인데 모세혈관에 손상을 줘 혈액 순환에 장애를 초래한다. 혈관 손상과 혈액순환장애로 인해 당뇨병환자의 40~50%는 발기부전이 되고, 정상인보다 10~15년 빨리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운동, 식이요법, 약물요법 등으로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 당뇨병으로 인한 혈관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권용욱 AG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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