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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초기감염 확인진단체계…진단소요일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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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평균 진단소요일 약 10일 단축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초기감염 확인진단체계를 도입한 결과 진단소요일 단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2015년 HIV 초기감염 확인진단체계 도입에 따른 신속한 진단 효과를 발표했다. HIV 초기감염 확인진단체계는 기존 확인진단검사체계에 HIV 핵산검사와 항원중화검사가 추가된 확인진단체계를 의미한다. 초기 감염인을 포함한 미결정 검체에 신속한 확진 판정을 내릴 수 있는 진단체계이다.
2014년(도입 전)과 2015년(도입 후) 미결정 판정(초기감염인 포함)에 대한 평균 진단소요일을 비교한 결과 도입 전 21.4일과 비교해 도입 후 11.5일로 10일 정도 단축 효과가 있었다.

최근 미결정 판정 사례 중 HIV 초기감염 의심검체가 해마다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HIV 초기 감염인에 대한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를 통해 2차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이 요구됐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HIV 초기감염 확인진단체계로 비항체검사인 HIV 핵산검사(NAT, Nucleic Acid Test)와 HIV 항원중화검사를 확진검사에 추가했다.
HIV 초기감염 확인진단체계의 도입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2014년 도입 전과 2015년 도입 후 미결정 검체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미결정 판정건수는 도입 전 294건에서 도입 후 222건으로 25% 정도 감소했다. 총진단 소요일은 52%로 감소했다.

평균진단소요일은 도입 전 21.4일 이었는데 도입 후 11.5일로 나타나 10일 정도(46%) 단축되는 효과를 보였다. 양성으로 판정되는 비율은 87%에서 92%로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더욱 효과적 HIV 확인진단체계의 운영과 개선을 통해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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