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을 앞둔 이달 1일부터 12일 사이 티몬에서 가장 크게 매출이 늘어난 품목은 '향수'로 작년 동기 대비 62% 늘어났다. 특히 매출상위 10위에 든 향수 관련 딜(deal)이 모두 해외 유명브랜드의 '명품향수'를 모아서 판매하는 기획전이었다. 작년에는 같은 기간 10위 중 절반만이 명품향수 딜이었다.
이런 브랜드향수는 20대 구매자의 매출이 52%를 차지해 전체 티몬 매출 중 3040세대가 75%를 차지하는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티몬 측은 이런 경향에 대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 대비 평균 40~70% 저렴하게 브랜드향수 제품들을 판매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많이 판매된 제품 대부분이 3~5만원대여서 주머니가 가벼운 20대 고객들도 또래의 선물용으로 큰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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