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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넓은 백화점·마트 옥상엔 뭐가 있을까?

최종수정 2016.05.14 09:53 기사입력 2016.05.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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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 경기장, 옥상공원 등 '눈길'

홈플러스 풋살파크

홈플러스 풋살파크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그 넓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옥상엔 뭐가 있을까?

최근 이들 업장의 대형 옥상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주차장 정도로 활용되던 이 공간이 최근 고객들을 위한 오락 시설로 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쇼핑 시설에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결합해 부가 수익과 샤워효과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홈플러스는 매장 옥상에 대형 풋살파크를 조성했다.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HM스포츠와 손잡고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서수원점 옥상에 풋살 전문구장 'HM 풋살파크'를 오픈했다. 지난해 10월 전체 매장면적의 3분의2 이상을 몰(Mall)과 문화센터 등 편의시설에 할애한 송도점을 오픈한 데 이어 새로운 형태의 구성을 선보이는 것이다.

HM 풋살파크는 총 면적 약 2910㎡ 규모에 길이 42m, 너비 22m의 국제규격 실외구장 2개와 길이 33m, 너비 12m의 실내구장 2개를 갖췄다. 연중 어느 때나 지역 시민이나 전문 클럽이 풋살 경기는 물론 유소년 축구 및 생활체육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홈플러스는 기존에도 인천 청라점, 인하점, 목동점에 각 1개 실외구장을 시범 운영해 왔지만 이처럼 대규모 풋살파크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M 풋살파크는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대형마트의 특성을 감안해 설계 단계부터 안전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통상 7~10m 수준이던 지주 포스트 간격을 5m 이내로 촘촘하게 좁히고, 아이들 부상 방지를 위해 각 구장 전면에 1.5m 높이의 세이프 쿠션을 설치했다.
이동준 홈플러스 몰 리빙팀장은 "홈플러스 풋살클럽은 대형마트의 우수한 접근성과 공간을 활용, 도시에 부족한 체육시설을 채워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적인 대형마트의 틀을 깨고 고객이 매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옥상에도 5개 풋살경기장이 있다. 2012년 4월 만들어졌으니 벌써 4년 째 운영되고 있다. 이 곳에서는 24시간 경기가 가능하다. 야간에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조명탑과 샤워실, 휴게실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있기 때문이다. 이 풋살경기장을 이용하는 고객은 월 평균 8000여명 수준이다. 직장인과 대학생, 풋살 동호인 등이 대부분이고 일부는 유소년 축구교실이나 기업 체육대회가 열린다.

뒤이은 2014년12월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 AK플라자도 옥상에 풋살경기장을 만들었다. 수원점 옆에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종합쇼핑몰 AK앤을 새로 지으면서 7층 건물 옥상에 풋살경기장을 도입한 것이다. 2개의 인조잔디 구장에는 야간경기에 필요한 조명탑과 샤워실, 락커룸, 응원석 등을 갖췄다.

롯데백화점도 부산 광복점에 소규모 동물농장을 포함한 옥상공원을 만들었다. 청량리점 옥상에는 고객이 직접 재배하는 미니 텃밭인 '시티팜'을 운영중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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