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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은 물론 커피, 아이스크림까지 '배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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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도 다양한 배달 서비스 등장…국내 배달시장 규모 지속 성장
사진=본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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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집이나 회사에서는 먹기 힘든 ‘프리미엄 메뉴’들의 배달 서비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집에서는 요리하기 힘들거나, 직접 매장을 방문해야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간단히 전화나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하면 언제 어디서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위한 ‘프리미엄 도시락’부터 실제 바리스타 레시피로 만든 ‘프리미엄 커피’, 유명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까지 배달되는 메뉴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집에서는 쉽게 즐기기 힘든 식재료나 어려운 조리 방법을 활용한 프리미엄 도시락을 이제 배달 서비스를 통해 가정이나 회사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기존 저가 위주로 구성된 도시락 시장에서 프리미엄 도시락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점하며 건강한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본도시락 내 명품 메뉴인 ‘품격을 담은 시간’은 따뜻한 밥과 국, 삼채샐러드, 한식반찬, 후식이 함께 제공돼 가정식과 같은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명품한정식 도시락, 특선갈비구이 도시락, 장흥식 삼합불고기 도시락, 명이오리구이쌈 도시락, 일품불고기 도시락까지 총 5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명품 메뉴군은 고급스러운 메뉴 구성 및 정갈한 한 상 차림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대(1만900원~1만9900원) 임에도 불구하고 가정 내에서는 물론 기업 워크샵, 조찬 회의와 같은 비즈니스 자리에서도 환영 받고 있다.
커피도 배달해서 먹는 시대가 됐다.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인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는 기존 자사 유제품 배달망인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가정 내에서도 고급스러운 커피를 맛볼 수 있게 했다.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는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찰스 바빈스키와 손잡고 개발한 로스팅 커피로, 콜드브루(Cold Brew) 방식을 이용해 찬 물이나 상온의 물로 우려낸 것이 특징이다. 1년 이내의 햇 원두를 엄선해 바빈스키만의 레시피로 블렌딩하고 로스팅했으며, 특히 제품 겉면에 원두 로스팅 일자가 표기된 스티커를 부착해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특성 상 유통기한이 10일로 제한되어 있어 편의점이나 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이 아닌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그동안 유산균 음료 등을 팔며 익힌 방문 판매 노하우를 활용해 신제품 커피인 '콜드브루' 제품을 사무실과 가정집에 배달하기 시작했다.

직접 매장을 방문해야만 먹을 수 있었던 아이스크림을 이제 집에서도 맛볼 수 있다. SPC에서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2월부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배달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4월 5일에는 배달 가능 지역을 서울, 경기, 춘천, 대전, 광주까지 확대했다. 배달 가능 매장은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앱의 ‘해피오더’ 기능을 이용해 주문할 수 있다. '해피오더' 기능은 주문과 결제를 앱으로 미리 한 후, 매장에서 바로 물건을 받아오는 서비스로, 해당 기능에 배달 서비스가 추가된 형식이다. 배달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최소 1만원 이상 주문 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4000원이었던 배달비용을 5월 한 달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프리미엄 도시락이나 커피 등 외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메뉴들을 배달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음식 배달이 활발한 한국 외식 문화의 특성상 배달 시장은 다양한 형태로 점점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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