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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한 해 전세계 뇌물 최대 2조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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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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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글로벌 뇌물의 규모가 최대 2조 달러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 세계 경제의 2%에 해당하는 액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1일(현지시간) 새로운 에세이를 통해 "부패는 정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함과 동시에 일반 시민에 대한 윤리적 기준을 잠식한다"며 "전세계적인 부패 규모가 1.5~2조 달러(최대 2340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라가르드는 "부패는 문화적인 문제"라면서 "세대를 거쳐 형성된다"며 일부 국가를 예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부패를 없애기 위해 투명성을 강조하고 경제 개편을 속하는 등의 다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아마도 가장 중요한 반부패를 위한 요소는 사적이거나 정치적인 영향력에서 벗어난, 독립적이며 전문적인 공무원 조직을 갖춘 강력한 기관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바레인, 레바논, 나우루 공화국, 파나마, 바누아투 등이 금융정보를 자동적으로 다른 나라들과 공유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파나마와 바레인 등은 세금 투명성에 관한 새로운 기준에 대해 반대하며 금융정보 제공에 반대했던 국가들이다.
라가르드 총재의 이번 에세이는 영국 런던에서 12일 개막하는 반부패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개됐다. 12일 개막하는 영연방 반부패 정상회의에는 40여 개국의 지도자들과 IMF, 세계은행(WB)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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