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장성군 보건소는 대장암 경험자와 가족 등 30여명이 암환자 힐링을 위한 ‘축령산 편백숲 건강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병환으로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장성군
장성군보건소, 암 경험자 대상 ‘축령산 편백숲 건강체험’ 운영
[아시아경제 문승용] 오랜기간 암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암 경험자와 가족들이 장성 축령산을 찾아 맑은 산내음을 마시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축령산 편백숲 건강체험’은 장성군이 서부지방산림청 축령산 치유의 숲 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암환자 지지 프로그램으로 암 경험자들과 환자들이 가족과 함께 편백림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군은 이달부터 매월 암종별 자조모임 형태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숲속 치유 레크레이션, 숲속 명상, 호흡법, 편백 아로마테라피, 편백물 족욕체험 등 다양하게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축령산 편백숲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이 참여자들의 심신을 더욱 가볍게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암은 3명 중 1명이 걸릴 수 있을 만큼 발병률이 높지만, 완치율 또한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옐로우시티 장성군의 대표적 명소인 축령산에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을 만끽하시고 우리 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에도 많이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현재 770여명의 암 경험자를 등록 관리하고 있으며, 연간 1억 1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대암 조기검진, 암환자 의료비지원, 암 생존자지지 프로그램 등 암 경험자들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하고 있다. 도움을 받고자하는 이는 장성군보건소(☎061-390-8344)로 문의하면 된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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