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병원, 17일 '‘응답하라 중2병' 건강강좌 열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중2병이 도대체 뭐야?"
중학교 2학년이 되면 기존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이 늘어난다. 말을 듣지 않거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이 나타난다.
강좌는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이정화 간호사의 웃음치료를 시작으로 ▲말 안 듣는 청소년(순천향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연정 교수) ▲이럴 땐 어떻게 하지?(생각과 느낌 클리닉 정우열) ▲청소년 ADHD의 스마트한 치료(연세 유앤김 정신과 신은영) 등의 강의로 진행된다.
이연정 교수는 "아동 ADHD 진단율은 증가추세에 있는데 청소년기가 되면 치료에서 탈락되는 비율이 높아져 ADHD의 전체 치료율은 오히려 감소 추세인 것을 볼 수 있다"며 "정신과 치료와 약물에 대한 거부감,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들을 받다 치료시기를 놓쳤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2004년부터 매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주간을 선정해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14년 '스마트폰 뺏어? 말아?'에 이어 2015년에는 '공부 왜 안 되지?'를 주제로 대국민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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