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지역방송과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 등은 미 상원이 전날 밤 소수계 비하 용어를 새로운 중립적 단어로 바꾸는 내용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로운 법안이 발의되면 현재 에너지부 등 일부 연방정부 부처의 관련 법 조문에 남아 있는 비하언어가 고쳐진다. 동양인은 '아시아계 미국인', 흑인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메리칸 인디언은 '북미 원주민', 에스키모인과 알류트인은 '알래스카 원주민', 스페인계는 '히스패닉' 등으로 바로잡힌다.
멍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이런 소수계 비하 용어를 없애는 일은 늦어도 한참 늦은 조치"라면서 "동양인이란 말은 연방법 어디에도 등장해서는 안 되며 곧 과거의 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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