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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 "지분 10% 노린 투자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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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분기 연속 적자…골드만삭스 "경매시장 경기 둔화"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경매업체 소더비가 자사 주식을 최소 10% 이상 확보하려는 외부 투자자가 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소더비의 마이크 고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더비 주식 매수에 나선 투자가가 있다며 이 투자자가 최소 유통 주식의 10% 이상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더비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이 투자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3개 분기 연속 적자 소식을 전한 소더비의 주가는 장 초반 한때 8.5%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분 매입에 나선 투자자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가 급반등, 전거래일 대비 6%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소더비는 올해 1분기에 주당 41센트, 총액 259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7센트, 총액 51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이다. 소더비는 지난해 2분기부터 계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1분기 매출은 1억65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2% 줄었다. 월가에서는 주당 27센트의 순손실과 12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경매 부문 순매출도 35% 줄었다.
골드만삭스는 소더비 실적은 경매시장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고 밝혔다.

소더비의 테드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사업 전략을 완전히 새로 짜는 초기 단계라며 향후 몇 개 분기동안 실적에서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소더비가 뉴욕에서 진행한 '인상파 미술과 현대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보기 드문 대리석 조각품인 '영원한 봄'(L'ETERNEL PRINTEMPS)이 로댕의 작품으로서는 사상 최고 가격에 낙찰됐다. 영원한 봄은 예상가격(800만∼1200만달러)을 훌쩍 뛰어넘는 2041만달러(약 239억7000억원)에 팔렸다. 로댕의 조각품으로는 사상 최고 경매가격이다.

지금까지 최고가격에 낙찰된 로댕 작품은 청동상 '이리스, 신들의 전령'으로, 지난 2월 1660만 달러에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에게 팔렸다. 로댕의 대리석 작품 중 기존 최고가는 2014년 480만달러에 낙찰된 '이브'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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