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시로 나갔던 중국 기업들이 예상외로 저조한 투자자들의 관심에 실망하고 국내로 복귀하는 현상은 수년째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CSRC는 역합병 규제를 강화하고, 해외기업의 중국기업 역합병에 대해 연간 쿼터 제한을 두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중국 당국이 역합병 규제에 나선 것은 이런 방식으로 국내에 복귀한 기업들의 주가가 지나치게 급등해 시장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역합병으로 인해 해외로의 자금흐름이 강화되면 위안화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도 주요 이유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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