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석수역일대 철재상가 2020년까지 정비

[아시아경제(안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안양 석수1동 주변 철재상가가 2020년까지 정비된다.

안양시는 시의 관문인 석수역 일대 철재상가와 무허가 건축물을 정비해 가로환경을 개선, 도시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도시개발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자연녹지지역인 이 곳은 1만5500㎡(32필지) 면적에 철재상가 21개동이 자리하고 있다. 1990년대 초반 서울, 시흥과 연결된 소규모 영세철재상가가 무분별하게 들어서면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에 안양시는 2012년 11월 정비안 마련하고 그간 토지주와 국토교통부 및 한국철도시설공단 등과 꾸준히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조율을 해왔다.

안양시는 용역착수와 함께 토지소유자 및 토지면적 과반수 동의서를 확보해 연말까지 도시개발계획 용역을 마치고, 이를 토대로 2018년 상반기 철재상가 부지 정비를 완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토지용도변경을 추진, 2020년까지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해 도시이미지 제고와 함께 석수역세권을 중심지로 상권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석수역 주변개발을 통해 제2의 안양부흥에 기여하겠다"며 "토지주와 공장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