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어린이 캐릭터 패키지 상품 잇달아 출시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유통업계가 가정의 달 특수 맞이에 한창인 가운데, 식음료 업계에서는 기존의 인기 캐릭터제품에 다양한 추가 구성을 통한 아이디어 패키지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인기 캐릭터만으로 어린이 고객들의 관심을 끌던 방식에서 나아가 완구나 퍼즐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추가 상품을 패키지로 구성한 세트 등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웅진식품 코코몽은 어린이날을 맞아 ‘코코몽 물총놀이 세트’를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코코몽 물총놀이 세트는 어린이 과즙음료 코코몽 다섯 병(딸기1, 사과2, 포도2)과 코코몽 물총이 한 세트로 구성됐다. 다 마신 코코몽 공병으로 물총 속 물탱크를 대신할 수 있어 재활용에도 의미가 있다. 이 세트는 여름철 5만 세트가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또 지난 달 새롭게 출시한 워터젤리 타입의 어린이 영양간식 ‘코코몽 젤리킹’은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참여하는 ‘키즈맘 플리마켓’과 ‘제6회 튼튼쑥쑥 어린이 안전·건강 박람회’ 등 에서 얼려먹어 더 시원하고 재미난 워터젤리 시음 샘플링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동원F&B의 홍삼 전문 브랜드 천지인 홍삼은 지난달 28일 어린이들을 위한 츄잉정(캔디) 홍삼 제품 ‘꼬마 버스 타요 말랑말랑 홍삼츄잉정’을 출시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로 만들어진 제품 상자는 내용물을 다 먹고 나면학용품 수납 상자나 장난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5월 중 꼬마버스 타요 말랑말랑 홍삼츄잉정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어린이용 스티커 북을 제공한다.

스티커 북은 아이들이 매일 홍삼을 섭취한 뒤 직접 스티커를 붙이게 하는 용도로 활용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오리온은 어린이날을 맞아 자사 인기 상품인 ‘고래밥’의 ‘라두’ 캐릭터를 활용한 종합 선물세트 등을 선보였다. 고래밥의 대표 캐릭터 ‘라두’를 본따 만든 ‘라두 선물세트’는 고래밥, 초코송이 등 11종의 과자로 구성됐고, ‘보니하니 선물세트’에는 고래밥, 오!감자 등 4종이 들어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제품으로 풍성하게 구성해 골라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제품과 더불어 퍼즐도 들어있어 체험을 통한 재미도 함께 제공한다. 라두 선물세트에는 바닷속을 배경으로 고래밥 캐릭터 9종이 그려진 고래밥 퍼즐을, 보니하니 선물세트에는 보물찾기 지도 퍼즐을 각각 담았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고객에게 특색 있는 아이템으로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이번 세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코코몽 물총놀이세트는 인기 음료인 코코몽에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는 완구가 함께 구성돼 있어, 어린이날 선물을 고민하는 분들께 합리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