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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 건강]"눈을 보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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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각결막염, 안구건조증, 녹내장 등 조심해야

[사진=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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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눈이 즐거운 5월인데 자칫 잘못하면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인 '눈' 건강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들을 자주 접하고 이 외에도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어린이, 365일 '유행성 각결막염' 조심=어린이는 전염성 눈 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유행성 각결막염은 계절에 상관없이 자주 발생한다. 성인의 경우 2~3주에 걸쳐 차차 회복되는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심해질 경우 각막 표면의 상피세포가 손상돼 수년 동안 각막에 혼탁을 남기거나 시력을 떨어트린다.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간혹 충혈된 눈이 외관상 좋지 않은 탓에 아이에게 안대를 씌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행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바이러스성 눈 질환은 평소에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주로 신체접촉이나 사물 등을 통해서 전염된다.
어린이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 아연 섭취가 부족할 경우 눈에 염증이 쉽게 발생한다. 조개 등 해조류나 보리, 현미 등의 잡곡류를 자주 먹는 식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2030세대, '안구건조증' 조심=젊은 층의 대표 안질환으로 안구건조증을 빼놓을 수 없다. 2030 직장인들의 경우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모니터 또는 휴대폰 화면을 보면서 지낸다.

장시간 한 곳을 응시할 경우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 눈이 쉽게 건조해진다. 흔히 눈이 건조해지면 단순히 눈물이 부족한 상태라고 생각해 가볍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방치하면 결막염이나 시력저하까지 불러올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초기 치료로 충분히 개선 가능한 질환이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집이나 사무실 등 장기간 머무르는 곳의 적정 습도를 맞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습기를 활용하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놓으면 습도를 높일 수 있다. 만약 이 같은 조치가 어려울 경우 50분마다 잠시 눈을 감고 피로를 풀어주거나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에 직접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다.

◆중장년층 대표 안질환 '녹내장'=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눈 질병에는 녹내장, 백내장, 망막질환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3대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은 과거 노년층에서 주로 발병한 것과 달리 최근 중장년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녹내장은 주로 눈을 통해 들어오는 상을 뇌로 전달하는 최종 전달기관인 시신경이 손상되거나 눈 안의 압력이 정상보다 높아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압박된 시신경은 손상을 입고 위축 되는데, 한번 위축된 시신경은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실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미 시작된 녹내장은 회복이 불가능한데 평소 생활습관을 고치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진행시기를 늦출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주변부부터 시야가 좁아져 말기에 이를 때까지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40대부터는 매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김희선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은 "녹내장의 경우 '시력암살자'로 불릴 만큼 매우 위험한 안질환 중 하나인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데다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눈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지 정기검진을 받아보고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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