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3일 현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2일) 개최된 상담회와 관련해 "우리 기업 123개사, 바이어 494개사가 참여해 상담 904건을 통해 총 31건, 5억 3700만달러 실질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2015년 3월 중동 순방 이후 16차례 개최된 대통령 해외순방 1대1 상담회 중 금액ㆍ참가인원 등 모든 면에서 최고 기록이란 게 안 수석의 설명이다..
이 밖에 대표적 계약성사 사례로는 ◆중동ㆍ북아프리카 금융 결제 시장 최대 기업(Pebco)과 ATM 탑재 보안 장비 모듈 100만달러 상당의 수출 MOU를 체결한 아이리시스 ◆이란 제2의 자동차 회사 SAIPA의 자회사와 1600만달러 규모의 알루미늄휠 제조공장 생산라인 구축 MOU를 맺은 베델원 ◆차도르용 원단 500만달러 수출을 성사시킨 특수 기능성 직물 생산업체 성광 등이 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우리 기업 123개사 중 중소ㆍ중견 기업이 112개사(91%)이며 지방 중소기업이 49개사(40%)에 이르렀다는 점도 눈에 뛴다. 정부는 지역경제 발전 차원에서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체재 구축과 정보 제공 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테헤란(이란)=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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