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에는 총 1300여명의 브런치 작가가 여행, 에세이,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자신의 매거진을 응모했다. 매거진은 비슷한 주제로 작성된 글이 모여있는 브런치만의 공간이다. 이번 공모전에 응모한 작가들의 전체 매거진 글 수는 지난해 대비 약 50% 증가한 3만 여개였다.
최종 대상 수상작은 총 10개 작품이다. ▲여성욱(바닐라로맨스) 작가의 ‘광고로 보는 연애’ ▲홍석철 작가의 ‘교육 컨설팅’ ▲김태훈 작가의 ‘민사고 수석의 공부 이야기’ ▲안바다 작가의 ‘사랑에 대한 어떤 생각’ ▲손수현(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선명한 나날’ ▲전하늘(Alicein wonderland) 작가의 ‘싱가폴에서 일하기’ ▲최혜진 작가의 ‘유럽 그림책 작가의 엄마 창의학교’ ▲황진규 작가의 ‘일과 돈에 관한 생활철학’ ▲배지영 작가의 ‘지방소도시 청춘남녀 인터뷰’ ▲이승예(뚱예) 작가의 ‘파리의속살을 보다’가 차지했다.
카카오는 금상(10명)에게는 출간 지원금 100만원, 은상(15명)에게는 50만원, 아동문학 특별상(1명)에게는 창작 지원금 1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자 전원이 자신의 작품을 책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출판사 아르테(북이십일) 측은 "수많은 응모작 중에서 보물찾기를 하듯 당선작을 찾아내는 일이 흥미롭고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콘텐츠를 생산하고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경험할 수 있어 즐거웠고, 수상작들의 출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황선아 브런치 총괄은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들이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글을 창작하고, 독자들과의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브런치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브런치북 프로젝트와 같은 다양한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자와 독자를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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